2008 푸트남 하이킹 (겨울)

Good4Fun
South Loop Trail에서 만난 독수리
  • 날짜: 12-26-2008

2008 년 불경기의 여파로 시스코가 회사 창립이후 최초로 년말 shutdown을 했다. 분위기가 아주 편한 휴일들은 아니 었지만 개인적으로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제 페탈루마로 놀러와서 옛 친구들과 (Chang's invitation) 좋은 밤을 지내고 오늘은 친구들과 하이킹을 하기로 했다. 사실 와이프들은 동네에 있는 Petaluma Outlet Mall에서 쇼핑을 하고 아빠들은 애들을 보는 행사(?) 였다.

장소는 내가 산악자전거를 입문한 장소인 헬랜 푸트남 지역 공원 (Helen Putnam Regional Park)으로 정했다.

몇일동안 비도오고 추웠는데, 기온은 여전히 낮았지만 오늘은 햇볕이 좋다. 페탈루마 살때 수십번을 가본 공원이지만 오랜 만에 가기도 하고 다른 방향에서 가서 그런지 차로 가는 길로 익숙치 않았다 ;-).

화창한 겨울날 등산

South Loop Trail에서 단체 사진

주차료를 낼 필요가 없는 공원의 동쪽 입구 (Oxford Ct)에 주차를 하고 아이들과 포장도로를 올랐다. 아이들은 신이나고 나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지나간 이야기를 하며 등산로를 즐겼다.

기온을 생각해서 나무가 많아 그늘이 많은 Fillarer Trail을 지나치고 포장도로를 더 올라 South Loop Trail을 걸었다. 2004 년 산악자전거를 타다가 어깨뼈가 부러트린 장소를 지나가며 친구들에게 그날을 설명하며 터프가이 처럼 허풍을 떨었다.

South Loop Trail의 중간 쯤에서 등산로에서 약 5 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독수리가 있었다. 처음에는 칠면조 인줄 알았는데 커다란 동물 (죽은 멧돼지 같았음)을 먹고 있는 Turkey Vulture 였다. 동물에 왕국 !!!

South Loop Trail을 마치고 Panorama Trail을 거쳐 Fillarer Trail을 걸었다. Fillarer Trail에는 예전에 없었던 조그만 다리도 보였다. 예전에 여기서 자전거 탈때 그 지점에서 많이 넘었졌었는데 ... 생각난다, 주로 점심시간에 타곤했는데 그날 이 골짜기에서 넘어져서 귀 근처를 다쳤다. 오후에 근무를 하고 있는데 귀에서 피가 줄줄 흘러 동료들이 놀랐지만 나는 터프가이의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기 위해 태연한 척을 하며 그냥 참았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난다.

나무가 많은 Fillarer Trail은 그늘때문에 조금 서늘했지만 웜업이 조금 되어서 괜찮았다.

  • 시간: 11:30 - 13:00
  • 거리: 3 마일

관련 문서

많은 하이커들 (Panorama & South Loop Trail)

등산 경험

검색:하이킹 & 경험 & jimy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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